사내 크리스찬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함께 모여 "성숙한 신앙인", "직장의
복음화"라는 목표로 87년5월에 회사근처인 새한교회에서 필자를 초대회장
으로 하고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제 어는덧 8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우리가 전도집회, 기도회등을
통하여 회사의 복음화와 우리회사가 우리나라의 선교의 전진기지가 되자고
기도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고 우리의 열심이 너무나 적었음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부족한 태평양 신우회를 사랑하시어서 이덕수
이강준 최정선 전성진 최종국 최영길목사님등 많은 목사님들과 지금은
몽골에서 선교하시는 강영순전도사님의 헌신적인 기도와 지도가 있었고,
지금은 김혁수못사님이 매주 수요일마다 예배를 인도하시고 성경공부를
지도해 주시고 있다.

우리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마다 1~2회 전도집회등을 가졌고
92대만선교여행,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빨래박사 판매행사등을
실시하였으며, 93년에는 서경배사장님의 도움으로 매주 제안함에 게시하던
글들을 모아 "삶의 향기"라는 책을 발간할수 있었다.

이러한 여러가지 행사들을 할수 있었던 것은 각자가 속해있는 부서에서
바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이러한 일에 함께 헌신해온 신우회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회원들중에서는 결혼등으로 퇴사하고 목사 사모님이 되신분도 있으며,
지금도 우리 신우회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해 주고 있다.

창립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신우회원의 말씀공부를 지도해 오신 지적재산실
이복노실장님, 제2대회장을 역임하셨던 태평양제약의 김동수이사님, 부회장
으로 수고하시던 박환진과장, 중창단을 지도하고 예배시 기타반주등을 해
주시는 현회장 박영철과장, 또 인력개발원으로 발령받으신 김성동과장,
부회장직을 역임한 김병희 신미숙 장경화대리, 오랫동안 서기.회계를 맡아온
이영학 조미경사원, 삶의 향기를 준비한 황영곤대리등 수련회 기도회등에서
함께 뜨겁게 기도하던 우리의 신우회 형제.자매들은 (주)태평양의 복음화
되기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타내고 우리 회사와 모든
회원들에게 성령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