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시장에 중저가브랜드가 늘고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패션이 "제이코시"란 브랜드로 중저가
아동복시장 참여를 선언한데 이어 더아덴이 "대니앤사비"를 새로 선보여
중저가 아동복브랜드가 8개로 확대됐다.

반도패션은 7월께 "제이코시"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올해안에 40개
대리점을 개설,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제이코시"는 반도패션의 캐주얼의류 티피코시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긴
캐주얼아동복으로 가격대도 티피코시처럼 중저가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더아덴은 의류업체 출신들이 모여 조직한 신생업체로 1월말 "대니앤사비"
아동복을 선보였으며 현재 대리점 2개를 개설했다.

더아덴의 경우 "대니앤사비"브랜드로 백화점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고가
아동복과 재래시장의 저가아동복 사이의 틈새시장(니치마켓)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대리점 40개를 확보,5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중저가아동복브랜드는 이랜드 아동복사업부의 "리틀브렌"
"이랜드쥬니어""베이비헌트""언더우드스쿨"등과 성도어패럴 아동복
사업부의 "베이스캠프" 뱅뱅의"리틀뱅뱅"등에 이어 8개로 늘어났다.

중저가 아동복브랜드가 느는 이유는 최근 선보인 아동복브랜드가 대부분
고가를 지향하며 백화점중심으로 판매됨에따라 중산층을 겨냥한 중저가의
아동복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