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특강] 경영혁신 성과 .. 윤은기 <정보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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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러시아군의 체첸침공사태를 보면서 좋은 교훈을 얻고 있다.
우선 무기나 병력의 수에 있어서는 러시아군이 우월하다.
이들은 공격용 헬리콥터 전차 자동소총 로켓포까지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 비해 체첸군의 무기는 훨씬 열악하다.
반면에 러시아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다.
"왜 싸워야 하나" "이런 전쟁에서 죽고 싶지는 않다"는 심리상태가 팽배해
있다.
그러나 체첸군 병사들은 "조국을 지키겠다"는 심정으로 자살특공대까지
조직해 필사적으로 대항하고 있다.
이런 두 나라 군대가 전쟁을 한 결과는 잘 알려진 바와 같다.
러시아군은 체첸군에 비해 약 10배정도의 전사자를 내고 있을뿐만 아니라
당초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국내정세까지 불안정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체첸도 결국 수도인 그로즈니가 함락되고
말았다.
그러니까 이 전쟁은 양쪽 다 패배한 전쟁, 즉 "lose-lose 게임"이 된
셈이다.
이 전쟁은 경쟁의 무기, 즉 시스템이 좋아야 하는가, 아니면 사기가 높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기업에서 혁신경영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새로운 첨단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들어 홈뱅킹을 도입한 은행과 그렇지 못한 은행은 경쟁력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물론 홈뱅킹을 도입한 은행끼리는 시스템의 우열이 경쟁우위를 좌우하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이 경영혁신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첨단시스템도입만
으로는 경영성과가 나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혁신경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스템혁신과 정신적 가치혁신이
통합되어 상승효과를 낼수 있어야 한다.
요즈음 세계적으로 패션화되고 있는 혁신경영기법을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시스템혁신을 중심으로한 유형과 인간의 가치만족을 중심으로
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전자의 유형으로는 리엔지니어링기법(BPR) 타임베이스전략(TBS) 활동기준
원가관리(ABM) 전략적 정보시스템(SIS)등이 있고 후자의 예는 해방경영(LM)
공감경영 가치만족경영 신바람경영등이 있다.
그러니까 경영혁신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유형외 기법들을
잘 이해하고 자기 회사의 업종 규모 맨파워 경쟁상황등에 적합하게 재통합
하고 재창조할수 있어야 한다.
최근 정보화사회가 급진전되면서 대두된 "소시오 컴퍼니(Socio company)"는
인간의 가치만족을 중심으로 한 경영기법이다.
기업은 사회의 구성체이며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할때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을수 있고 그 기업의 구성원들도 높은 자부심을 지닐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핵심적 경영과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가톨릭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저서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마이클 노박은 자본주의라는 단어 Capitalism은 어원이 라틴어의 Caput인데
인간의 머리라는 뜻이기 때문에 인간정신활동이 중심이 되는 조직이 발전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업인의 7가지 사회적 책임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둘째 투자자의 자료에 대한 합리적 수익을 창조해야 한다.
셋째 새로운 부를 창조해야 한다.
넷째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야 한다.
다섯째 열심히 일하면 공정한 보상을 받을수 있다는 점을 알려 다른 사람의
시기심을 없애야 한다.
여섯째 발명 발견, 그리고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일곱째 시민들의 실용적인 지식이 삶의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마이클 노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기업인의 도덕적 책임감에
대해서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업사회에서의 기업목표는 주로 "이윤창출"에 맞추어져 있었지만
정보화사회에서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정신과 자부심이 없이는 기업이
발전할수 없다.
요즈음 선진국 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소시오 컴퍼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강조한 것인데 첫번째는 "기업시민정신(coporate
citizenship)"을 발휘할 것과 두번째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기업(clean
company)"을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초일류기업 듀폰사는 오존층파괴의 주범이 프레온가스라는
것을 유엔이 발표하자 즉각 프레온가스생산을 중단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 회사는 프레온가스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지만 사회적
책임감과 기업윤리를 이유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 결과 듀폰사의 주가는 급상승하여 오히려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일본의 리코사는 프랑스 알자스지방에 진출하려던 차에 공장건설예정지에
고대유적이 발견되자 유적발굴비용의 3분의 1을 부담하고 발굴한 유적의
일부를 공장부지에 남겨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등 유적발굴및 보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현지직원 채용이 용이해졌고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기업운영도 큰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요즈음 우리나라 기업들도 세계화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종
사회적 참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메세나운동 학술지원활동 사회봉사 불우이웃돕기 등을 하는가 하면
새로운 기업윤리헌장을 제정하여 높은 도덕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진정한 "소시오 컴퍼니"에 도달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단편적인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부 기업들은 해외에 진출하여 현지인들과 마찰을 빚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외국근로자들의 인권침해사례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혁신경영기술이나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기업이
발전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영속성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은 상품을 공급해
이윤을 올리는 존재라는 낡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에 공헌하는
"소시오 컴퍼니"를 지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추진목표예산 추진위원회의 조직화가 미리 검토되어야 한다.
"창업은 경영자가 하지만 기업의 영속성은 사회가 결정한다"는 인식하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소시오 컴퍼니로 변신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
우선 무기나 병력의 수에 있어서는 러시아군이 우월하다.
이들은 공격용 헬리콥터 전차 자동소총 로켓포까지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 비해 체첸군의 무기는 훨씬 열악하다.
반면에 러시아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다.
"왜 싸워야 하나" "이런 전쟁에서 죽고 싶지는 않다"는 심리상태가 팽배해
있다.
그러나 체첸군 병사들은 "조국을 지키겠다"는 심정으로 자살특공대까지
조직해 필사적으로 대항하고 있다.
이런 두 나라 군대가 전쟁을 한 결과는 잘 알려진 바와 같다.
러시아군은 체첸군에 비해 약 10배정도의 전사자를 내고 있을뿐만 아니라
당초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국내정세까지 불안정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체첸도 결국 수도인 그로즈니가 함락되고
말았다.
그러니까 이 전쟁은 양쪽 다 패배한 전쟁, 즉 "lose-lose 게임"이 된
셈이다.
이 전쟁은 경쟁의 무기, 즉 시스템이 좋아야 하는가, 아니면 사기가 높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기업에서 혁신경영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새로운 첨단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들어 홈뱅킹을 도입한 은행과 그렇지 못한 은행은 경쟁력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물론 홈뱅킹을 도입한 은행끼리는 시스템의 우열이 경쟁우위를 좌우하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이 경영혁신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첨단시스템도입만
으로는 경영성과가 나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혁신경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스템혁신과 정신적 가치혁신이
통합되어 상승효과를 낼수 있어야 한다.
요즈음 세계적으로 패션화되고 있는 혁신경영기법을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시스템혁신을 중심으로한 유형과 인간의 가치만족을 중심으로
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전자의 유형으로는 리엔지니어링기법(BPR) 타임베이스전략(TBS) 활동기준
원가관리(ABM) 전략적 정보시스템(SIS)등이 있고 후자의 예는 해방경영(LM)
공감경영 가치만족경영 신바람경영등이 있다.
그러니까 경영혁신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유형외 기법들을
잘 이해하고 자기 회사의 업종 규모 맨파워 경쟁상황등에 적합하게 재통합
하고 재창조할수 있어야 한다.
최근 정보화사회가 급진전되면서 대두된 "소시오 컴퍼니(Socio company)"는
인간의 가치만족을 중심으로 한 경영기법이다.
기업은 사회의 구성체이며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할때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을수 있고 그 기업의 구성원들도 높은 자부심을 지닐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핵심적 경영과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가톨릭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저서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마이클 노박은 자본주의라는 단어 Capitalism은 어원이 라틴어의 Caput인데
인간의 머리라는 뜻이기 때문에 인간정신활동이 중심이 되는 조직이 발전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업인의 7가지 사회적 책임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둘째 투자자의 자료에 대한 합리적 수익을 창조해야 한다.
셋째 새로운 부를 창조해야 한다.
넷째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야 한다.
다섯째 열심히 일하면 공정한 보상을 받을수 있다는 점을 알려 다른 사람의
시기심을 없애야 한다.
여섯째 발명 발견, 그리고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일곱째 시민들의 실용적인 지식이 삶의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마이클 노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기업인의 도덕적 책임감에
대해서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업사회에서의 기업목표는 주로 "이윤창출"에 맞추어져 있었지만
정보화사회에서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정신과 자부심이 없이는 기업이
발전할수 없다.
요즈음 선진국 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소시오 컴퍼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강조한 것인데 첫번째는 "기업시민정신(coporate
citizenship)"을 발휘할 것과 두번째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기업(clean
company)"을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초일류기업 듀폰사는 오존층파괴의 주범이 프레온가스라는
것을 유엔이 발표하자 즉각 프레온가스생산을 중단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 회사는 프레온가스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지만 사회적
책임감과 기업윤리를 이유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 결과 듀폰사의 주가는 급상승하여 오히려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일본의 리코사는 프랑스 알자스지방에 진출하려던 차에 공장건설예정지에
고대유적이 발견되자 유적발굴비용의 3분의 1을 부담하고 발굴한 유적의
일부를 공장부지에 남겨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등 유적발굴및 보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현지직원 채용이 용이해졌고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기업운영도 큰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요즈음 우리나라 기업들도 세계화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종
사회적 참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메세나운동 학술지원활동 사회봉사 불우이웃돕기 등을 하는가 하면
새로운 기업윤리헌장을 제정하여 높은 도덕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진정한 "소시오 컴퍼니"에 도달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단편적인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부 기업들은 해외에 진출하여 현지인들과 마찰을 빚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외국근로자들의 인권침해사례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혁신경영기술이나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기업이
발전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영속성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은 상품을 공급해
이윤을 올리는 존재라는 낡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에 공헌하는
"소시오 컴퍼니"를 지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추진목표예산 추진위원회의 조직화가 미리 검토되어야 한다.
"창업은 경영자가 하지만 기업의 영속성은 사회가 결정한다"는 인식하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소시오 컴퍼니로 변신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