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광장] 일 폭력물 안방점령, 청소년에 나쁜영향..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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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건전한 덕성함양을 해치는 폭력 음란 사행성 비디오 게임들이
전자오락실뿐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안방에까지 파고들어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제기된지 오래다.
더구나 사람의 목이 잘리고 피가 튀고 여성의 옷을 벗기는등 잔혹하고
선정적인 이 비디오게임들은 거의 모두 법망을 피해 들어온 일본제품들이고
그중 상당수는 일본어 자막과 음성 배경음악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정보의 국제화, 첨단 영상 산업의 육성이 주창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비디오게임 시장이 불법 일제
상품에 유린당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
그러나 보다더 심각한 문제는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주역들이 왜색의 저급 문화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문화체육부 산하 공연윤리위원회에서는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CD롬
이나 게임팩을 포함하여 일체의 일본제 비디오와 음란 폭력물의 수입유통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이 규제대상에 포함된 금년 1월 이전에 수입된
비디오 게임의 유통은 근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수입업자들은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피해 오락실 업주들의 이익
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중앙회 산하 점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내고 있는데
이 심의는 내용심의가 아니라 품질심의라는 형식적 절차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2,500억원에 이르는 우리나라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기술에 맞서기 위해 발빠른 기술습득과 건전 국산
제품 육성이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지경환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광희아파트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
전자오락실뿐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안방에까지 파고들어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제기된지 오래다.
더구나 사람의 목이 잘리고 피가 튀고 여성의 옷을 벗기는등 잔혹하고
선정적인 이 비디오게임들은 거의 모두 법망을 피해 들어온 일본제품들이고
그중 상당수는 일본어 자막과 음성 배경음악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정보의 국제화, 첨단 영상 산업의 육성이 주창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비디오게임 시장이 불법 일제
상품에 유린당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
그러나 보다더 심각한 문제는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주역들이 왜색의 저급 문화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문화체육부 산하 공연윤리위원회에서는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CD롬
이나 게임팩을 포함하여 일체의 일본제 비디오와 음란 폭력물의 수입유통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이 규제대상에 포함된 금년 1월 이전에 수입된
비디오 게임의 유통은 근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수입업자들은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피해 오락실 업주들의 이익
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중앙회 산하 점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내고 있는데
이 심의는 내용심의가 아니라 품질심의라는 형식적 절차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2,500억원에 이르는 우리나라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기술에 맞서기 위해 발빠른 기술습득과 건전 국산
제품 육성이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지경환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광희아파트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