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서부내륙지역을 21세기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생산기지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서부지역유전개발을 관장하고 있는 중국석유천연기총공사(CNCP)는 이와관련
"신강위구르자치구 및 서성 청해성 감숙성 녕하회족자치구의 유전및 가스전
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CP는 또 올해중 서성 샨산과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오노목제시 그리고 서성
감숙성 영하회족자치구에서 북경에 이르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부설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유전개발은 타림분지등 3개의 유전지역을 중심으로 지
난 89년부터 시작됐는데 이지역의 원유매장량은 3백억t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견된 타림북부지역의 야하유전은 확인매장량 1억t규모의 타림
중부유전보다 매장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CP는 야하유전의 매장량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연간 2백만t 정도의
원유및 천연가스를 생산할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림분지에서는 지난 5년간 5백18만t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지난해에는 동부
지역에로의 수송체계미비로 인해 생산능력에 못미친 2백만t 가량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