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부총리 전격 해임, 후임에 나웅배씨 .. 김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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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1일 안기부의 지자제선거연기 여론수집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시 안기부장이던 김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후임
통일부총리에 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민자당.서울영등포을)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안기부가 이번 지자제관련 여론수집이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는
활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치적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깨끗한 정치와 공명
정대한 선거로 정치선진화를 이룩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를 훼손한 것은
묵과할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윤대변인은 "안기부가 정치에 간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일관
되고 확고한 의지"라면서 "이번인사는 정치간여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권영해안기부장에게
지시했다.
이에따라 안기부의 당시 실무자들에 대한 문책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
물어 당시 안기부장이던 김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후임
통일부총리에 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민자당.서울영등포을)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안기부가 이번 지자제관련 여론수집이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는
활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치적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깨끗한 정치와 공명
정대한 선거로 정치선진화를 이룩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를 훼손한 것은
묵과할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윤대변인은 "안기부가 정치에 간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일관
되고 확고한 의지"라면서 "이번인사는 정치간여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권영해안기부장에게
지시했다.
이에따라 안기부의 당시 실무자들에 대한 문책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