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소는 22일 올해 새로 개방되는 농산물과 농민들에게 직.간
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농산물에 대해 검역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식물검역소가 검역단계에서 중점관리하게 될 농산물은 청과류 8개,채소류
12개등 모두 11개 유형 53개품목으로 외래병해충 유입가능성이 높은 품목이
다.

식물검역소는 또 금년부터 일정물량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보
리 감자 녹두 팥 콩 인삼 밤 대추 사과 오렌지 양파 마늘 고추 생강 도라
지등 16개 주요농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에 추가했다.

이와함께 자체 전산망을 통해 매일 수입물동량을 조사해 일시적 과다수
입에 따른 시장교란에 대처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오는 7월 중형 컴퓨터를
본격 가동시킬 예정이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