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 전자업체인 NEC는 영국과 미국의 현지공장에서
4메가D램과 16메가D램을 분업하여 생산키로 했다.

일경제산업신문은 22일 NEC가 지난해 하반기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빌
공장에서 16메가D램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이 공장에서는 16메가D램 생산에
주력하고 영국 스코틀랜드공장에서는 96년까지 4메가D램만을 생산하는 D램
분업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생산분업의 일환으로 NEC가 월산 1백50만개 규모인 로스빌공장의 4메가D램
생산설비를 스코틀랜드공장으로 이관하고 나면 스코틀랜드공장의 4메가D램
생산능력은 월간 4백만개로 늘어난다.

NEC는 현재 16메가D램 월간공급량의 절반인 1백50만개를 로스빌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시장에서 D램 수요가 4메가에서 16메가급으로 급속히
바뀜에 따라 노스빌공장에서 16메가D램만을 생산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