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민자당사무총장은 22일 야당이 지방행정구역개편문제에 대한
논의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대해 "지방자치문제는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할 문제"라며 대화에 응할 것을
재촉구.

김총장은 만일 임시국회기간동안 야당이 계속 논의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리 가상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야당내
에서도 "논의거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며 "야당도 중대
국가사를 놓고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언급.

한편 김총장은 이춘구대표가 국회대표연설에서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유난히 강조한 것에 대해 "이미 당총재께서 전당대회에서 하셨던 말씀
아니냐"면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는 표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