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러시아의 산업생산이 늘어나고 물가급등세가 꺾이는등 러시아
경제가 회생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러시아정부관리와 서방경제학자들이 21일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경제는 올해 지난 89년이후 처음으로 플러스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경제대학의 리처드 레야드 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마이너스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러시아경제가 올해는
최소한 작년수준의 국민총생산(GNP)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르게이 파블렌코 러시아경제개혁센터소장도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조짐들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고 인플레도 지난 1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18%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율이 이달에는 11~13%로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