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금 노사가 23일 두 달간 끌어온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에따라 종금사전환을 앞두고 임금인상폭등을 놓고 노사간에 팽팽하게
맞서온 중앙 대한 동양 삼삼투금등 서울 소재 다른 투금사들도 속속 임금
협상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제일투금 노사는 이날 <>기본급 전년대비 8%인상<>호봉상향조정(평균 4%
인상효과)키로 임금협약을 서명하고 96년2월까지 전사원 해외연수실시하고
인사제도개선위원회를 설치해 명예퇴직제등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제일투금의 임금협상 결과를 보고 임금인상 수준을 결정키로 했던 중앙투
금노사는 24일 제5차 임금협상을 열기로 했으며 노조측은 임금인상요구율을
당초 15.6%에서 13.1%로 수정제시했다.

또 명예퇴직제 도입과 퇴직금누진제환원등을 놓고 노사간에 이견을 보여
노조가 쟁의발생신고까지 냈던 대한투금 노사도 조만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기로했다.

동양 삼삼투금도 제일투금 임금협상 타결수준에 맞춰 임금협약을 곧 체결
키로 노사가 잠정합의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