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1억원이 지급된다.

김승연 대한아마복싱연맹(한화그룹 회장)은 23일 그룹 회의실에서
열린 "95정기대의원총회에서 "애틀랜타올림픽 각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에게는 1인당1억원씩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회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복싱이 사양세여서
우수선수 발굴이힘겨운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연맹은 메달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발굴에 힘써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회장의 포상금 제시로 올림픽 우승에 억대 포상금을 내건 종목은
마라톤과 역도에 이어 3개로 늘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한국복싱 80년사 발간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하고
사료발굴작업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