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 이상에 영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돼
주당 2시간씩의 영어교육이 실시된다.

23일 교육부에따르면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위해서
는 조기영어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이상에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주당 2시간을 교육시킬 방침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편에 착수하는한편 영어교육을 담당할
초등 영어교사 임용및 양성과 교과서 개발 대책을 수립하고있다.

교육부는 3학년이상에서 영어교육을 실시할때 5백~6백명의 학생당
교사 1인이 소요,전국적으로 5천여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격있는
외국인 영어교사를 채용하고 외국에서 공부한 주부등 자원봉사자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고교 영어교사들이 일정기간 국민학교 영어교육을 담당하도록
할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영어교사 자질 향상을 위해 시.도교육연수원에 원어민과
숙식을 같이하며 생활하는 "교사집중연수과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편전인 올해와 내년은 외국인교사를 활용하거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영어교육방법별로 시범학교를 지정,특활시
간과 자유선택 시간에 영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조기교육에관한 여론조사결과 과반수가
국교3학년 이전에 실시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것이 지배적이었다"며
"곧 구체적인 초등 영어교사 확보 계획을 마련할것"이라고 말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