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동화은행의 상장시기가 2/4분기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23일 재경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증시가 계속 침체되고있어 당초
올해 1/4분기중에 직상장키로했던 동화은행주식을 2/4분기이후에 직상장시
키기로 하고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재경원과 거래소는 증시상황이 당초보다 악화돼 상장시기를 2/4분기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화은행도 상장시기
를 연기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동화은행의 상장을 연기한 이후에도 증시가 계속 침체하면 2/4분기
중에 상장할 예정이었던 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의 상장도 순차적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동화은행 주식을 1/4분기중에 상장하기로 한것은 증시가
어느정도 활기를 띨것이라는 가정아래서였다고"밝히고 증시가 계속 침체할
경우 상장시기를 2/4분기이후로 미룰수도 있음을 비췄다.

정부는 올해초 금융기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장외등록법인인 동화은행을
1분기에 대동은행 동남은행을 2분기에 각각 직상장시키기로 했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