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품 전문생산업체인 러버메이드사가 미경제전문지 포천지가
실시한 올해 기업평가도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컴퓨터와 사무용기기생산업체인 휴렛 팩커드는 지난해 19
위에서 10위로 수직상승했다.

포천지는 3월6일자 최신호에서 미국의 3백95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제품및 서비스품질,재무구조,장기투자규모,자산,창의성,
환경및 지역기여도,인력개발등 8개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러버메이드사가 10점만점중 평균 8.6점을 받아 수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러버메이드가 지난 85년부터 줄곧 1,2위자리를 차지한것은 창의성
(9.03점)과 제품및 서비스품질(9.13점)이 우수했기때문이다.

이회사는 한해 3백65개의 신제품을 만들어 낼 정도로 창의성이
뛰어났으며 우편함 장난감 자루걸레등 5천개이상의 일상잡화류를
생산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제품및 서비스의 질을 유지해왔다.

또한 재무구조나 경영혁신에 있어서도 각각 8.72점과 8.99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컴퓨터생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해 정보산업호황으로
수익이 51.6%늘어난데 힘입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업종별 평가에 있어 항공산업에서는 보잉사(7.88점), 자동차산업은
포드사(7.32점),음료는 코카콜라(8.38점),도매업은 나이키(7.58점),화학업종
은 듀폰((7.53점),의약업종은 존슨앤드존슨(7.81점),원유정제업은
쉘오일(7.38점)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에반해 항공업체인 트랜스월드에어라인(3.05점),식품업체인 보르덴(3.09
점),US에어그룹(3.65점),유통업체인 K마트(3.68점)는 최하위그룹을
형성했다.

지난1년사이에 기업평가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기업은 노스웨스트로
1.69점이 높아졌고 K마트는 지난해 수익이 35.9%나 감소함에따라
1.58점이 낮아졌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