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혼다자동차와 이쓰즈자동차는 다목적 레저용차량(RV)을
상호공급,미국시장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아직 상호교환할 차량수및 모델등 구체적인 사항
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미소비자들의 RV모델
선택폭을 넓혀 판매를 크게 늘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제너럴모터스(GM)와 제휴하고 있는 이쓰즈와 혼다는 이미
차종별로 상호교환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혼다의 경우
이쓰즈로부터 RV "로데오"모델을 공급받아 "패스포트"란 브랜드
로 미국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패스포트모델은 지난해 2만5천7백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혼다는 또 이쓰즈의 RV "빅혼"과"뮤"모델을 공급받아 일본 내수판매하고
있으며 "어코드"와 "도미니"모델 승용차를 이쓰즈측에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은 추가투자없이 차종및 모델수를 늘릴수 있어 엔고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비용절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 일 자동차업체사이에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