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T&T,일후지쓰,일도멘등 3사가 필리핀 마닐라 전화망 구축사업의
장비 공급업자로 선정됐다고 글로브텔레콤사가 22일 밝혔다.

필리핀의 전화회선 가설사업을 맡고있는 글로브사는 1억2천만달러
상당의 이번 계약이 오는 24일 홍콩에서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T&T와 도멘,후지 3사는 이번 계약에 따른 첫 단계로 마닐라의
금융가인 마카티지역의 10만6천개 전화회선 설치사업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게될 것이라고 글로브 관계자는 설명했다.

필리핀 아얄라사와 싱가포르텔레콤사가 합작 설립한 글로브사는
필리핀의 국제전화및 셀룰러전화시스템 운영권 취득에 대한 댓가로
필리핀에 70만 전화회선을 가설키로 필리핀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