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전화카드나 동전이 없어도 간단한 버튼조작만으로 전화를 걸수 있는
전화지능망서비스시대가 열린다.

한국통신은 오는 3월 1일부터 전화카드나 동전없이도 원하는 가입자와 통화
할수 있고 전화요금은 사전에 지정된 전화번호에 부과되는 지능망 신용통화
서비스인 "161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기존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인 "080서비스"의 기능을 고도화해 서비스이
용가능지역과 불가능지역을 사전 지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전화의 착신을 막을
수 있는 "지능형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도 함께 개시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신용통화서비스가입지역은 우선 서울과 부산 2개지역으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도 하반기부터 모두 지능형 "080서비스"로 전환
할 계획이다.

신용통화서비스의 경우 우선 최초발신을 위해 동전(40원)이나 전화카드를
사용해야하나 통화후 동전은 반환하고 전화카드에는 사용요금이 부과되지 않
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최초발신용 동전및 전카드없이도 긴급통화버튼만을 눌러
신용통화를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이용방법은 전화기에서 "161"번과 미리 지정된 신용전화번호,4자
리수의 비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순서대로 누른뒤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상대방과 통화할수 있다.

한국통신은 신용통화서비스의 경우 접속료를 월 1,000원,착신자요금부담서
비스접속료는 착신전화 1대당 월 4,000원으로 책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