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등 동유럽과 베네룩스3국및 핀란드등 북구라파를
자유롭게 여행할수 있는 유럽지역 철도패스가 국내에서 본격
판매된다.

유레일패스 등 세계각국의 철도패스를 전문 취급하고 있는 서울항공
여행사(사장 정운환)는 해외여행객의 여행대상지가 다양화됨에 따라
금년부터 유럽각국의 나라별 철도패스등 10종의 새로운 철도패스를
국내에서 선보이게 된것.

새로 시판되는 철도패스는 오스트리아, 베네룩스, 불가리아,체코,
유로피안으스트, 핀란드, 헝가리, 노르웨이, 폴랜드, 포르투갈,
루마니아철도패스와 프랑스철도-버스-항공패스, 스페인플렉시철도 및
버스패스등이다(체코 등 동구라파 국가철도패스는 하반기부터 시판
예정).

이중 관심을 끄는 것으로는 오스트리아전지역을 기차를 이용해 관광할
수 있고증 기기관선 50%할인과 160여곳의 기차역에서 50% 할인된 요금
으로 자전거를 대여 받을수 있는 오스트리아철도패스가 있다.

사용을 시작한지 10일내에서 4일동안 이용할수 있는 이 철도패스
요금은 1등석이 153오스트리아달러(약 7만5,000원), 2등석이 103달러
(약5만원)다.

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3국의 철도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베네룩스철도패스는 룩셈부르크의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사용한지 1개월내에 5일간 사용할수 있는 패스가 1등석이
미화 205달러, 2등석이 137달러다.

또 오는 11월께부터 판매예정인 "유로피안 이스트패스"는 동구라파
의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랜드, 슬로바키아등 5개국의 지역의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동구파에 대한 관심을 감안할떼 앞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등석만 있는 이 패스의 요금은 처음 사용한지 15일내에서 5일간
사용할 수 있는 패스가 185달러, 한달내에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패스가 299달러다.

이밖에 프랑스의 철도, 버스, 항공을 연계 이용할수 있고 센강
유람선과 도버해협유람선을 이용할때 20-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프랑스철도-버스-항공패스도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항공여행사는 이와관련 지난 1월 전유럽의 열차시간표의 변동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유로네트(전유럽철도예약시스템)을 도입,
전유럽의 철도패스를 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유로네트를 이용하면 유레일패스와 유로스타등 유럽각국의 철도패스
예약 및 발권이 가능하고 일반좌석및 쿠 (간이침대), 침대열차등의
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항공여행사는 오는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여종의 세계각국
철도패스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세계각국의 기차여행패스를 이용하는 국내여행객은 지난해 2만
여명에 달했으며 90년대들어 자유.배낭여행이 늘어나면서 할인혜택과
좌석예약이 편리한 철도패스이용객은 매년 130%이상의 폭밟적인 증가
율을 보이고 있다고 정운환사장은 말했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