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후 38년만에 은행장자리에 올랐다.

전북 정읍출신(35년생)으로 전주고 서울상대경제학과 미 서던일리노이대학
원을 졸업했다.

김명호한은총재 이상근신용관리기금이사장 김웅세롯데월드사장이 모두 서울
상대 동기.한은에서 조사2부장 조사1부장 외환관리부장등 요직을 거친뒤 83
년부터 92년초까지 이사와 감사를 역임했다.92년 금융결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1월 퇴임했다.

한은재직시절 아시아개발은행 이코노미스트와 뉴욕사무소근무등의 경력을
쌓아 국제경제이론과 영어에 능통하다.

차분하면서도 맡은 일에 철두철미해 깐깐하다는 평도 있으나 매너가 세련
되고 온화한 성품.

저서로는 "경제지표와 경제분석"이 있고 종교서적인 "성녀 엘리사벳 씨튼
과 함께 하는 기도"를 번역출간하기도 했다.

미술감상이 취미.최성아여사(55세)와의 사이에 1남4녀.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