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들이 오르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 고가상위 10개종목들은 23일 현재 연초 대비
7.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10.43%나
미끄러졌다.

종목별로는 신고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태광산업이 23일 현재 62만원으로
이기간중 30.9% 뛰어올라 가장 두드러진 약진을 나타냈으며 이동통신도 연
초 40만9천5백원에서 11.8%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10개종목은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부진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
로 롯데칠성 녹십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를 보여 고가주가 현장세에서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고있는 양상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고가주의 이같은 상승에 대해 "대부분 재무구조가 우량해
고금리하에서 순금융수입이 늘어나리란 점이 투자가치로 부각된 때문"으로
진단한다.

또 이들은 "4월부터 적용되는 가격제한폭 확대로 이들 종목의 거래가 활발
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