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항공기 메이커인 미국의 맥도널 더글라스사는자사가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최신형 중형 여객기인 MD-90을 중국항공기술진출구 총공사와
제휴해 합작생산키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더글라스사의 중국사무소 수석대표의 말을 인용,양측이 이미
합작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더글라스사는 상해.성도.서안.심양의
4대 항공기 메이커들과 협력,MD-90여객기 20대를 중국에서 합작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11월 미연방항공국으로부터 생산승인을 받은 MD-90여객기는
1백50인승 중형여객기로 전장이 46.5M이며 연료소모량과 배기량이 다른
동종.동형의 여객기보다훨씬 낮을 뿐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정한 3급 소음보다도 소음도가 낮아 환경보존형 여객기로 평가되고 있다.

시간당 운항속도 8백12마일,최대운항거리가 4천2백마일인 이 여객기는
또 성능이 뛰어난 전자비행장비 및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