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광학(대표 김형두)이 자동으로 안경렌즈를 정밀가공하는 컴퓨터자동렌
즈가공기를 개발했다.

26일 이회사는 2년동안의 연구끝에 컴퓨터자동렌즈가공기(모델명 하이톱-
700)를 개발해 수출및 내수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기계는 마이크로 컴퓨터가 장착돼 안경렌즈를 끼울경우 사전에 입력된
정보에 따라 렌즈가 자동가공된다.

특히 유리렌즈와 플라스틱렌즈등 재질에 관계없이 가공되며 자동풀림과
조임장치,자동압력조절장치,초벌및 재벌가공장치등이 내장돼 렌즈를 파손
없이 정교하게 가공한다.

동양은 이제품을 개발해 이미 일본 1백20대 미국 1백대 영국 60대 브라질
40대등 3백20대의 주문을 받았다.

동양의 김형두사장은 "그동안 국내시장을 주름잡은 일본제품에 버금갈 정
도로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은 40%나 저렴해 일본업체로부터 주문이 많이 들
어오고 있다"며 내수시장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