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모 트랙스시스템 >>>

정보의 홍수속에 레이저가 통신의 보틀넥(병목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대체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휴대용전화기 팩스 그리고 화상회의등으로
라디오파를 이용한 인공위성의 능력은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다.

레이저를 이용해 인공위성이 보다 많은 정보를 송수신할수 있도록 고안된
서모 트랙스시스템이 해결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레이저가 1초에 10억비트의 정보를 전송할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인공위성에 파드를 부착, 레이저로 정보를 송수신할수 있도록 했다.

파드는 무게 11kg의 소형레이저송수신장치로 가격은 10만달러선이다.

레이저는 정보처리능력뿐아니라 통신보안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

기존의 라디오파는 주변 1마일까지 혼선이 생길수 있으나 레이저는 목적지
에 도달할때까지 1.5cm이상 퍼지지 않아 도청등의 위험이 없다.

<<< 서양고추냉이 활용 >>>

음식향료로 사용되는 서양고추냉이가 산업폐수정화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입증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펜실베이니아주의 한 환경연구소는 잘게 썬 서양고추냉이가 철강 광산
종이염색산업등에서 배출되는 인체에 유해한 폐수를 정화하는데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95%이상의 유해성분을 걸러낼 정도로 정화능력이 기존의 화학제품이나
필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데다 가격이 기존정화장치의 절반수준이어서
경비절감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서양고추냉이의 폐수처리방법은 분말형태의 서양고추냉이와 과산화수소를
첨가한 효소를 폐수에 투여한뒤 용해가 되지않는 유해성분의 중합체가 생겨
나면 필터로 이를 걸러 내는 식이다.

서양고추냉이는 30차례정도 재사용이 가능한데 사용된 서양고추냉이의
폐기방법이 또 다른 고민이 되고 있다고.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