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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정구 <금호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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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사회공헌을 먼 장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생각해야 합니다"

    장학사업과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공로로 전남대로부터 지난 24일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은 박정구금호그룹부회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이같이 풀이했다.

    "우리그룹의 경우 생산시설의 90%가량이 광주전남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정구부회장은 이에따라 금호그룹의 경우 자연히 광주전남지역
    대한 기업으로써의 책임감을 느끼고 나름대로 기업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특히 광주과기원에 기증키위해 생명과학연구소와 정보
    통신연구소를 건립하고 있다.

    또 작년 5월과 11월에는 전남지역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을 해소
    하기위해 대기업초청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이 지역사회에대한 금호
    그룹의 공헌도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앞선다.

    박부회장은 그러나 금호그룹과 광주전남지역간의 관계는 이 지역이
    금호의 창업뿌리이기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진 것일 뿐이라며
    지역색으로 해석하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연구소 건립같은 "하드웨어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
    문화를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호그룹이 펼치는 금연운동이 사회캠페인으로 확산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박정구부회장은 기업이 품질향상 등을 추구하며 초일류기업으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특한 기업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시키는
    것도 경영자의 임무라고 말했다.

    기업이 사회공헌에 제 역할을 다하고 국민이 공감한다면 노사관계는
    저절로 풀려나갈 것이라는 것이 박부회장의 소신이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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