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C가 나란히 2연패끝에 1승을 올려 벼랑에서 탈출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종료 32초전 터진 노장 김현준(12득점)의 3점슛
으로 결승점을 삼아 기아자동차를 74-72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끝난뒤 기아는 심판판정이 삼성전자쪽에 치우쳤다며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또 여자부에서 SKC는 이유진(23득점 3점슛 5개)의 외곽슛과 정선민(14득점
9리바운드)의 골밑활약으로 정은순(26득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70-64로 제압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1,2차전에서 내리 패했던 삼성전자와 SKC는 귀중한
1승씩을 기록, 오는 3월1일 4차전을 갖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