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베어링그룹의 파산,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사태등으로 증시는
최악의 상황에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형 외부악재의 돌출에도 불구하고 증시충격은 그리 크게
나타나지않는 것으로 보아 지수의 추가하락이 있더라도 단기에 그칠
전망이다.

당국의 증시안정대책도 발표시기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진 현시점
에서는 오히려 현대자동차등의 실적호전 우량주,연일 거래가 집중되는
시중은행주등의 선변매수전략을 구사함에도 유효해 보인다.

금융비용부담이 높은 종목은 당분간 신중한 매매가 요구되며 장세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일정부분 현금보유 필요한 상황이다.

손행범 < 동부증권 부산지점장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