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는 지역책임제를 도입하고 과단위 조직 대부분을 팀으로 전환하
는 내용의 구조개편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림자동차는 지역책임제 도입으로 전국의 판매망을 서울 중부 호남 영남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신설되는 각 권역별 지사가 관리하도록 했다.

지사는 해당지역 회사조직의 인사 판매 서비스등 업무를 독자적으로 관리한
다.

이에 따라 전국 1백20개지점(특약점 포함)과 80개 부품대리점,1천3백여개의
지정수리점이 지금까지는 본사의 관리하에 있었으나 이제는 해당지역의 지사
에 속하게 됐다.

이회사는 지금까지 과단위로 운영되는 조직을 팀제로 전환,조직중심의 경영
을 기능과 실무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상품기획팀 디자인팀등을 신설해 기획력을 강화했다.

22개과가 팀으로 전환되고 12개팀이 신설되면서 기존의 18개팀을 포함,모두
52개 팀으로 개편됐다.

대림자동차가 지역책임제를 도입하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와 시장개방에 앞서
유통망을 강화하고 지역밀착형 경영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