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의 부도여파가 확산됨에 따라 재무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서둘러 현
금화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1일 동아증권은 80년이후 부도가 발생했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54개기업의
안정성지표를 분석, 시장평균치를 산출한 결과 평균 금융비용부담률 14.22%
평균부채율 5백88.74% 평균유동비율 116.15%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증권은 현재 세가지 안정성기준치에 모두 미달하는 종목은 진로종합식
품세풍등 20개이며 이중 태평양패션 태화 우성타이어 삼진화학 한독 조영상
사는 자본잠식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말부터 지속되고있는 고금리현상이 일부기업의 부도와 법정관리신청
으로 이어지면서 신용이 취약한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어 경영난을
겪게 될것으로 동아측은 전망했다.

동아증권은 최근의 상황에 비춰볼때 주식투자전략의 초점을 성장성보다 안
전성에 두어야 할것으로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