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최대 계파인 내외연이 28일 원외이사 2백13명을 추가 영입,
이사수를 3백40명으로 늘린데 대해 당내 일각에서 "내외연이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확장 작업에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

내외연은 이날 여의도 회의실에서 지도부.기획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사수를 늘리는 외에도 인천 의정부 부천등 16개지역에 지회를 두기로
결정.

이기택총재의 한 측근은 내외연의 지회가 선거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며 "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공천작업과 무관치 않을 것"
이라고 해석.

이와함께 내외연이 오는9일 4백여명의 "철의 삼각지 순례단"을 구성,
강원도 철원 일대를 방문할 계획을 마련한 것도 이같은 세불리기 의혹을
증폭시키기는데 한몫.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