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은 28일 페소화폭락사태에 이어 발생한
경제위기로부터 멕시코기업인들을 돕기위해 의류,신발류,가죽류등의 일부
품목에 대해 수입관세를 인상하는 한편 직물수입상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세부과는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은 미국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에서 수입되는 의류
등의 품목에 적용될 예정이다.

세디오대통령은 또 긴축정책을 재조정할 계획이며 직물류 수입 상한제
실시의사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세디오 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번 경제위기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중소
기업을 돕기위해 중소기업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88년이래최대치인 6.85% 낙폭을 보인 멕시코 주가지수는 이날
낙폭후의 반등을 노리는 투자가들 때문에 7.1% 상승한 1,549.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2.32포인트나 올라간 반면, 거래량은 적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