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는 AT&T사 주도의 다국적 컨소시엄 "월드파트너스"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일 보도했다.

"월드 파트너스"프로젝트는 세계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가입한 국제전화
서비스라인을 이용, 기업간 혹은 소비자와 직접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를 할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 일본 국제전신전화(KDD)와 싱가포르
텔레콤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NTT는 우선 6개월간 협조사로 참여해 기존의 통신망을 이용, 4~5개 다국적
기업에게 사실상의 전용통신서비스를 제공한뒤 정식회원사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한회사가 국내전화서비스와 국제전화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국내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TT가
독자적으로 국제전화망을 개설하는 것은 아니어서 일 우정성이 NTT의
월트파트너스참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국내전화회사인 NTT와 최대 국제전화회사 KDD가 이 프로젝트에
공동참여함으로써 일본 통신산업에서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