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까지 급격히 늘어났던 CB전환청구물량이 오는 3월말에 거래소에 상장될
물량분부터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물량부담도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2일 증권예탁원 국민은행 서울신탁은행에 따르면 지난달에 접수돼 오는
21일 상장될 CB의 주식전환청구물량은 모두 69종목 4백9만1천8백40주이다.

이는 지난 1월에 신청돼 2월21일 상장된 87종목 1천5백92만주의 26%에
불과한 규모이다.

이는 최근의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주가가 많이 하락해 투자자들이
CB의 주식전환을 꺼리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