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인천시는 2일 세무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남구를 비롯
남동구 부평 서구등 4개구청에 징수과를 신설,지방세의 부과와 징수업무를
분리하기로 했다.

또 동구,계양구 연수구 중구등 나머지 구청에 대해서는 세무과내에
징수계를 설치운용하고,세수액이 증가하면 징수과를 별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부서조정은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가 한곳에서 이루어져
북구청 세무비리와 같은 부정비리가 가능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인천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필요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최근
34명의 행정직과 세무직을 지방세관련 부서에 배치했으며 일용세무직을
정규직으로 점차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