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전멕시코 대통령이 1일 그의 형 라울
살리나스의 암살범죄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검찰의 발표가
나온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를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형인 라울 살리나스가 정치인 암살과 관련해 전날 체포되면서 정치적
곤경에 처한 살리나스 전대통령은 이날 관영 노티멕스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현재의 교착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