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수로 제공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공식 출범한다.

한.미.일 3국은 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 갈루치
미국핵대사, 엔도 일본대사등을 수석대표로 하는 고위급회의를 갖고 한국형
경수로 명기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뒤 KEDO설립협정에 가조인할 예정
이다.

KEDO는 이달중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개최, 대북 경수로 공급협정안 정식
회원국등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미.일 3국은 KEDO설립준비회의에 20개국을 초청했으며 일단 3개국 중심
으로 협정서명식을 가진뒤 참여희망국의 수락서를 받을 계획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