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실무 지침서가 일선 공무원에 의해 출간됐다.
공진청 품질환경인증과의 정영태서기관(40)은 최근 한국능률협회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 어떻게 구축하나"란 제목의 5백쪽 분량의 책자를 발간했다.
ISO 14000은 기업의 환경친화적 경영상태를 감사하는 인증제도로 내년중
국제규격으로 제정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의 인증을 위해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국내업체가 늘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업이 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지침서는 나오지 않았다.
"기업들이 ISO 14000 인증을 받으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물어올
때마다 주변에 추천해줄만한 도서하나 변변치 않아 안타까왔다"는 정서기관
은 이책이 ISO 14000에 대해 단순히 소개하는 수준의 기존 관련도서와는 다
르다고 말했다.
이책은 ISO 14000과 국제무역과의 관계등 ISO 14000에 대한전반적인 내용에
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구축단계와 오염물질 최소화프로그램수립전략등 실무
자들이 ISO 14000인증을 추진할때 꼭 알아둬야할 내용들을 사례를 포함,상세
히 싣고 있다.
제19회 고등기술고시출신인 정서기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ISO 14000을
국제규격으로 제정키 위한 준비의 하나로 전담기술위원회를 설립한 지난 93
년부터 이에 관여해왔으며 3월부터 시작하는 ISO 14000국내 시범인증제도의
수립과 시행을 일선에서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