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2000천여억원을 들여 연산 10-15만t규모의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공장을 건설,스테인레스분야에 신규 진출키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 냉연중심으로 돼있는 제품구조를 다각화하기위한 것으로 포철의 스테
인레스 열연설비 확장공사에 맞춰 늦어도 하반기중 착공,내년말까지는 완공
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인레스 냉연강판공장은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진행중인 고대 제2냉연공
장과는 별개로 인천이나 포항공장내 여유부지에 건설키로했다.

동부제강은 전기.전자 주방용품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조로 스테인레스의 공
급이 크게 달리고있는데다 포철의 스테인레스 열연공장 증설공사가 완공되면
소재조달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이 공장을 건설키로했다고 덧붙였
다.

지금은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의 소재인 스테인레스 열연의 국내생산이 49만t
으로 국내수요 74만t에 크게 미달,기존 스테인레스업체들도 소재를 수입해서
충당하고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포철이 내년8월 스테인레스 열연확장공사를 끝내 84만t체제를 갖추
게되면 소재구득난이 해소되기 때문에 시기를 포철의 스테인레스 열연설비
확장에 맞추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국내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생산은 60만t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
인데 비해 수요는 64만5t(수출수요포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