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본느대학에서 3일오전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파리시청에 도착, 자크 시락 시장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
에 서명한뒤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

김대통령은 시락시장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통해 "파리는 프랑스대혁명을
통해 근대 자유민주주의의 요람이 되었고 파리에서 싹튼 자유.평등.박애의
사상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문민정부 출범과 더불어 만개하고 있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특히 "한.불 양국간의 우의와 협력증진에 발맞추어 양국
수도간에도 우호협력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문화
이외에도 파리와 서울간에는 상호협력할 분야가 많다"면서 그예로 환경및
교통문제를 제시.

김대통령은 환영식이 끝난뒤 청사내 접견실로 이동, 시락시장과 별도의
환담을 갖고 서울과 파리시간의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

김대통령의 파리시청 환영행사에는 우리측에서 공노명외무장관, 박재윤
통산장관, 정근모과기처장관등 공식수행원 전원이 배석.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