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의 전윙봉 길만스포인트
(5,685m)등정에 성공한 대구 옥산국교 3년생 김영식(9)군이 3일 귀국했다.

김군은 이날 오후2시30분 아버지 태웅씨(43.회사원),어머니 이희숙씨(41),
형 인식군(13)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정상에서 "대한민국
털보만세"라고 아빠 별명을 크게 외쳤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식군은 장래희망을 묻자 "앞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도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