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준비위원회(약칭 민노준)는 4일 오는 6월의 지방자치제선거및
임금투쟁과 관련,공동대책기구를 결성하자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측에
제의했다.

민노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노총이 2년만에 독자적인 임금인상안과
함께임금투쟁일정을 밝힌 것과 정부의 탄압방침에도 불구하고 지자제선거
참여 등 정치활동을 전개키로 한 데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면서
" ''95년 임투와 지자제선거 노동자 공동대책기구''(가칭)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민노준은 노총과의 공동투쟁 목표로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반노동자적인 정당이나 후보의 낙선과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 <>노조의 정치활동을 억압하는 노동조합법 제12조의
개정운동 등을 제안했다.

민노준은 이를위해 실무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7일 노총을 방문,
공동대응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식 문건을 전달할 계획이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