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공보처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
면 98.6%가 쓰레기 종량제가 잘 실천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이웃이나 주변의 실천정도에 대해서도 88.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종량제실시이후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97%가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사실상 종량제와 분리수거가 생활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중 각 가정에서 배출한 쓰레기의 평균 총량은 1백61.2 로 조사
되어 종량제 실시전의 매월평균 2백80 에 비해 평균 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97.7%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
답했고 일회용품은 가능한 한 쓰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도 87.5%로 나타
났다.

그러나 시장갈 때 장바구니를 휴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5.7%에 불과,
포장지등의 저감차원에서 이에대한 적극적인 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
됐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