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시중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하거나
횡보할 전망이다.

3월 하반월지준마감(7일)을 앞두고 은행권의 지준상황이 여유있고 월초
유동성도 풍부해 시중 자금시장은 안정을 찾고있는 추세이다.

한국은행이 덕산그룹부도여파를 줄이기위해 지난2일 환매조건부채권(RP)를
되사주는 방식으로자금수혈에 나선점등이 자금시장불안요인을 개선시킨 것
으로 분석되고있다.

2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통화수위가 17%내외로 유지될수있을 것으로 보여
3월중 1조8천억규모의 통화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총통화증가율(M2)은 평잔기준으로 16.8%였다.

이에따라 이번주초반에는 1일물 콜금리가 13%대로 하향안정될 것으로 보
인다.

그러나 지준초반인 주후반들어 은행권이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6천
5백억원규모의 원천세납부(마감일 10일)요인이 있어 콜금리가 15%대로 상
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채수익률도 <>통화관리의 여유증대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
(CP)등 중기금리의 하향세 <>장기채간 금리차축소등에 따른 매수세유입으로
투자메리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전문가들은 현재의 수익률을 고점으로 보는 기관들이 늘고있어 그동
안 관망세를 보였던 투신 은행등 채권매수기관들이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타
진하고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수급측면에서 보면 공급물량확대로 수익률하락을 기대하기는 쉽
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은 3,829억원,만기상환물량은 1,690억원으로
순증발행규모가 2,139억원으로 지난주보다 크게 늘었다.

채권전문가들은 자금시장안정이 계속될 경우 기관매수세가 되살아나 회
사채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자금시장이 안정됐다는 확신을 기관
들에게 주기에는 역부족한 한주가 될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