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대표 오수경)가 미국 EID와 기술제휴로 한국형 무선인식장치 생산에
나선다.

7일 신화는 미국 EID사로부터 기술을 제공받아 무선인식장치의 핵심기기인
카드리더기를 국내실정에 맞게 소형 경량화한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
다.

올상반기중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카드리더기는 두가지
로 출퇴근 추입통제 차량출입 창고관리등에 쓰이는 출입관리용리더기와 컨테
이너관리 공장관리 병기관리등에 사용되는 메모리리더기이다.

신화는 한국형 카드리더기가 생산되면 부피와 중량이 종전보다 20%이상 줄
어 사용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카드리더기 국산화와 함께 출입문용 무선자동키도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장치가 개발되면 국내공급은 물론 동남아등지로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
이다.

이번에 기술을 제공받기로 한 EID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무선인식장치분야
의 다국적기업인 트로반사의 미국 현지법인이라고 신화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