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는 덕산그룹부도에 따른 지역건설업계의 연쇄부도
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계획중인 관급공사등을 조기발주키로 했다.

광주시는 7일 광주 전남지역의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광주시교육청
토지개발공사 주공 한전 한국통신등 유관기관이 올 하반기에 벌일 예정인
32건 2천4백44억원규모의 각종 관급공사를 상반기중 조기 발주할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올해 발주예정인 총 1백49건 3천1백억원규모의 관급공사 가운데
1백17건 6백57억원을 3월중에 조기 발주,2백9억원의 선급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광주지역내 중견건설업체들에 오는 5-6월까지 어음발행중단
자회사 어음보증 만기전사전결제등을 요구했다.

시는 또 1천억원규모의 정부긴급자금이 피해업체와 영세중소기업에 은행을
통해 전액 신용대출될 수 있도록 하고 무등건설등이 짓고 있는 아파트가
계획대로 완공될수 있도록 제3자 인수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