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최수용기자 ]광주지방국세청이 덕산그룹 부도와 관련 계열회사들에
대한 조세채권 확보에 나섰다.

7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광주세무서는 관내에 본사를 둔 홍성산업과
무등건설등 7개업체를,북광주세무서는 고려시멘트 한국고로시멘트 덕산종합
건영등 덕산그룹과 고려시멘트 계열회사 10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세권 확보차
원에서 자산보유현황과 과세범위,근저당 설정 여부,이해 관계인의 피해액등
을 조사하고 있다는것.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이와함께 덕산그룹 박성섭회장 형제들이 경영하는
기업들이 상호지분 참여와 지급보증 관계로 얽혀있으면서 법인세를 포탈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덕산그룹 계열회사들의 결산서를 분석하는등으로 세금탈루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업체에 대해 빠르면 오는 10일께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