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주)은 7일 영국 북아일랜드에 2천5백만달러를 단독 투자,
TV와 VCR의 핵심부품인 전자튜너 생산을 전담할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부품이 이날 공사에 들어간 북아일랜드공장은 캐릭퍼거스지역에
위치,대지2만평방m 건평5천평방m 규모로 오는 9월께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 영국법인은 자본금 2백만달러로 설립돼 전자튜너를 연간 2백만개씩
생산,계열기업인 대우전자의 <>영국 VCR공장 <>프랑스 파멕 컬러TV공장
<>폴란드 전자복합생산단지등에 주로 공급하며 일부 물량은 영국과
인근 유럽국가의 TV및 VCR생산업체에 판매케 된다.

대우전자부품은 이로써 지난 92년 중국 청도에 DY(편향코일)공장을
설립한 것을 비롯,93년 중국 섬서성에 CPT용 합작공장,94년엔 베트남의
하노이및 송베성에 DY FBT(고압변성기) 전해콘덴서 탄탈콘덴서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해외에 다섯번째 부품공장을 가동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폴란드에 DY와 FBT를 각 연간 2백40만대씩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멕시코에 3천만달러를 단독으로
투자,FBT DY등 핵심부품공장을 4월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