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올 아파트분양 계획물량은
총2만6천여가구로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건설사업협회 부산지회에 따르면 부산지역 80여개 주택업체들의
올 사업물량은 지난해 사업승인분 1만7천6백38가구보다 47% 늘어난
2만5천9백90가구로 집계됐다.

남화건설이 이달중 부산진구 부전동에 8백51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을
비롯해 경동건설이 오는 5월 사상구 덕포동에 9백2가구,동원개발이 9월
사하구 장림동에 1천9백96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3백88여 주택건설업체중 전체의 76.8%인 2백98개
업체가 부동산 경기침체여파로 단 1채의 주택도 건설한 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