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 5일째 최고치행진을 계속하는 등
원화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8일 1백엔당 원화값을 전일보다 19원32전 오른
8백67원22전으로 고시했다.

이날의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 오름폭(19원32전)은 지난해 2월15일
하루 오름폭이 31원14전을 기록한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이에따라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작년말보다는 8.8%,엔화가 폭등세를
기록했던 지난 2일이후 6.4%(52원1전) 상승(평가절하)했다.

한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값은 3일째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매매기준율은 7백85원70전이었으나 기준율보다 40전~50전
가량 낮은 선에서의 거래가 많았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