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개발예산이 큰폭으로 늘어나 내년에 2조원,98년에 3조원을
넘어서게될 전망이다.

8일 과학기술처는 오는2001년까지 연구개발투자를 GNP의 5%선으로
늘린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도 정부의 연구개발예산을 2조2천8백67억원
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올해 연구개발예산 1조8천7백18억원에 비해 22.2% 늘어난
규모이다.

과기처는 정부 연구개발예산을 오는 98년에 3조4천6백억원선으로
늘릴 구상이다.

이경우 지난93년 1조1천6백억원이던 정부 연구개발예산은 5년만에
2배로 늘어나게 된다.

과기처는 특정연구개발사업과 기초과학연구를 중점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특정연구개발비를 올해 2천억원에서 4천1백12억원으로,
기초과학연구비는 6백94억원에서 1천2백59억원으로 2배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과기처는 내년도 예산을 7천9백39억원으로 올해보다 7백44억원
(10.3%) 늘려잡았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